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 이번엔 진짜입니다

MAPPA가 또 사고쳤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좋은 쪽으로요.

개봉일부터 정리하고 들어가겠습니다

일본: 2025년 9월 19일
한국: 2025년 9월 24일

잠깐, 5일 차이라고요? 이거 거의 동시개봉 아닌가요. 평소에 몇 달씩 기다리던 게 무색할 정도네요. 소니픽쳐스가 진짜 제대로 일했습니다.

재밌는 건 처음엔 26일이었다가 24일로 2일 앞당겨졌다는 점이에요. 뭔가 급해 보이긴 하지만 팬 입장에선 감사한 일이죠.

가장 핫한 이슈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1기 나카야마 류 감독이 물러나고 요시하라 타츠야가 들어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1기 연출은 호불호가 극명했잖아요. 예술적이긴 했는데 뭔가 답답한 느낌도 있었고요. 특히 액션씬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요시하라 타츠야는 원래 체인소맨 1기에서 액션 디렉터였던 사람입니다.

즉, 시리즈 DNA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액션만 확 업그레이드된다는 얘기죠. 블랙클로버에서 보여준 그 시원한 액션 연출 기억하시나요? 이번엔 진짜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원작 독자라면 다 아는 얘기겠지만, 레제편은 애니 분할하기엔 절묘하게 애매한 분량이에요.

39화부터 52화까지, 딱 14화 분량입니다. 1쿨 하기엔 좀 짧고, 그렇다고 다른 에피소드랑 섞기엔 스토리가 너무 완결적이에요. 게다가 레제편은 체인소맨에서 가장 영화스러운 에피소드이기도 하고요.

덴지와 레제의 로맨스, 폭탄악마의 정체 reveal, 그 충격적인 결말까지. 이런 걸 TV로 보는 것보다 극장에서 보는 게 임팩트가 몇 배는 클 겁니다.

토야 키쿠노스케가 덴지 역할을 계속 맡는데, 이 사람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레제편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감정을 뒤흔드는 어지러운 전개”라고 표현했는데, 원작 팬이라면 무슨 말인지 알 거예요.

그리고 OST. 요네즈 켄시가 또 참여합니다. 1기 “KICK BACK” 들어보셨으면 알겠지만 이 사람은 체인소맨이랑 찰떡궁합이에요. 이번엔 “IRIS OUT”이라는 주제곡과 우타다 히카루랑 콜라보한 “JANE DOE”라는 엔딩곡까지요.

요네즈 켄시와 우타다 히카루의 만남이라니. 이건 음악만으로도 극장 갈 이유가 생겼네요.

소니픽쳐스 공식 예고편들 조회수를 보면 분위기가 느껴져요. 메인 예고편이 81만 뷰에 7천개 넘는 좋아요, 30초 예고편도 32만 뷰입니다. 댓글들 보면 “1기보다 액션이 시원해 보인다”, “티저만 봐도 안심된다” 이런 반응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귀멸의 칼날 붐을 이을” 이라는 마케팅 문구가 자주 보이는데, 과연 그 정도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치는 충분히 올라간 상태입니다.

TV랑 극장의 차이는 단순히 화면 크기가 아니라 몰입도예요. 레제편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감정적인 순간들이 극장 사운드로 전달될 때의 임팩트를 생각해보세요.

특히 레제가 폭탄악마로 변신하는 순간들, 그리고 덴지와의 그 유명한 장면들 말이에요. 이런 걸 집에서 보는 거랑 극장에서 보는 거는 완전 다른 경험이 될 겁니다.

이번 극장판은 한국 포함 80개국에서 거의 동시에 개봉해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아세요? 보통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해외 개봉까지 몇 달씩 걸리는데, 이 정도 스케일은 진짜 글로벌 블록버스터 대우입니다.

MAPPA도 이번엔 제작위원회 없이 100% 자체 투자라고 하니까, 성공하면 그 수익이 다 자기들 거네요.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죠.

체인소맨이라는 IP 자체가 워낙 독특하고, 레제편은 그중에서도 가장 대중적 어필이 강한 에피소드예요. 감독 교체도 긍정적인 방향이고, 성우진도 그대로, OST도 검증된 라인업입니다.

조건은 다 갖춰져 있어요. 이제 9월 24일에 극장에서 직접 확인만 하면 됩니다.

Anyway, 예매 오픈되면 빨리 잡으시는 걸 추천해요. 이런 작품들은 보통 첫 주에 좋은 자리가 다 나가거든요. 특히 IMAX나 돌비 상영관 같은 프리미엄 관은 더더욱이요.

정리하자면